대전에는 시간당 100mm 안팎의 그야말로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자세한 호우 상황 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권혜인 캐스터!
대전에는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고요?
[캐스터]
네, 맞습니다. 약 2시간 전 호우경보가 내려진 대전 문화동에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보통 시간당 50mm 이상의 비가 내리면 양동이로 물을 퍼붓는다는 표현이 적절할 정도로 비로 인해 앞이 보이지 않는 수준입니다.
과거 피해 사례를 예로 들면 지난 2011년 7월, 서울에 시간당 100mm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이곳은 당시 강남역 부근의 모습입니다.
도로가 물에 다 침수되고 건물 계단 일부까지 물이 들어찬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시 강남 일대가 침수되고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최근 20년 사이 가장 큰 비 피해사례로 꼽히고 있는데요.
대전에도 주택가와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으니까요.
계속해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재 호우 경보가 내려진 전북 완주와 충남 금산에는 시간당 70~90mm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고요.
그 밖의 충청과 전북 일부 지역에도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20~5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강한 비구름이 그 밖의 호남 지역까지 영향을 주며 호우 특보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대전 세천동에는 250.5mm의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가 왔고요.
안성과 이천에도 200mm가 넘는 비가 왔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비가 얼마나 더 내릴 예정입니까?
[캐스터]
내일 오전까지 충청 남부와 전북 북부에 많은 곳은 200mm 이상, 그 밖의 충청 이남 곳곳에 최고 150mm의 호우가 쏟아지겠고요.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지역에도 30~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한편 장마가 끝난 제주는 오늘도 무더위가 이어집니다.
오늘 제주 한낮 기온 33도까지 오르겠고, 그 밖의 지역, 서울이 29도, 대전과 부산이 38도까지 오르는 등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장맛비는 오늘 낮에 중북부 지방부터 점차 그치겠고, 내일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남부 지방의 장마는 내일부터 끝나겠지만 중부 지방은 다음 주 초까지 막바지 장마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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